알아두기·03 · 창업자
창업 전후, 어느 단계에서 무엇을 받을 수 있는가
국내 창업 지원제도는 업력을 기준으로 갈린다. 사업자등록 전, 3년 이내, 7년 이내 — 이 세 선을 알고 있어야 지금 신청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가려진다.
한눈에 보기 — 업력이 기준선이다
| 지원 프로그램 | 대상 단계 (업력 기준) | 무엇을 위한 것인가 |
|---|---|---|
| 예비창업패키지 | 사업자 등록 전 (미등록 상태) | 아이디어 검증과 최소 기능 제품(MVP) 제작 |
| 초기창업패키지 | 창업 후 3년 이내 | 시제품 고도화와 초기 시장 안착 |
| TIPS (팁스) | 창업 후 7년 이내 기술 기업 | 민간 투자와 연계한 대규모 기술 개발 |
| 기보 벤처기업확인 | 사업자 등록 이후 전 단계 (3년 미만 우대) | 세제 혜택과 금융·보증 한도 확대 |
① 예비창업패키지 — 사업자등록 전에만
아이디어와 창업 준비 단계. 앞 글의 Stage 1에 해당한다.
조건이 하나뿐인데 그것이 절대적이다 — 공고일 기준으로 신청자 명의의 사업자등록증이 개인이든 법인이든 전혀 없어야 한다. 하나라도 있으면 그 자리에서 대상이 아니다.
사업자가 없어도 기술과 사업 아이디어만으로 평균 4,00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받는다. 자부담금이 없다. 첫 창업의 마중물로 이만한 것이 없다.
② 초기창업패키지 — 창업 후 3년
초기 매출과 시장 진입 단계. Stage 2에서 3으로 넘어가는 구간이다.
공고일 기준 창업 후 3년 이내인 개인·법인 사업자가 대상이다. 이미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시제품을 만들었거나, 초기 매출과 고객 반응을 얻어 본격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려는 회사에 맞는다.
최대 1억 원, 딥테크 분야는 1.5억 원. 다만 예비창업패키지와 달리 일정 비율의 자부담금(현금 + 현물)이 붙는다.
③ TIPS — 창업 후 7년, 그리고 민간이 먼저
본격적인 기술 스케일업 단계. 앞의 둘과 성격이 전혀 다르다.
기본은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이다. 바이오·원전 같은 신산업 분야는 10년 이내다. 그런데 업력만으로는 못 간다.
민간 투자사(팁스 운영사)로부터 먼저 투자를 받고 추천까지 받아야 신청할 수 있다. 정부가 아니라 민간이 먼저 판단하는 구조다. 그래서 「프리미어 리그」라고 불린다.
- 선투자 요건
- 수도권 2억 원 이상 · 비수도권 1억 원 이상 (2026년부터 지역에 따라 갈림)
- R&D 지원 (일반)
- 최대 8억 원. 2026년에 5억에서 올랐다
- R&D 지원 (딥테크)
- 최대 15억 원
- 딥테크 트랙 조건
- 일반 트랙을 먼저 마쳐야 하고, 후속투자 5억 원이 필요하다
④ 기술보증기금 벤처기업확인 — 등록 직후 가장 먼저
사업자등록을 마친 중소기업이면 어느 단계에서나 받을 수 있다. 예비창업자는 안 된다.
예전에는 기보의 대출 보증을 받아야 인증이 나왔지만, 지금은 다르다. 기보 같은 전문 평가기관이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의 성장성을 평가해서 벤처기업 인증을 준다. 이른바 혁신성장유형이다.
그런데 시점이 중요하다. 창업 3년 미만일 때 벤처확인을 받으면 법인세·소득세 50% 감면, 취득세 75% 감면을 받는다. 이 혜택 때문에 사업자등록 직후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이 보통이다.
⑤ 대상과 목적에 따라 따로 있는 것들
위의 넷이 큰 줄기라면, 아래는 대상이나 목적이 정해진 갈래다.
- 청년창업사관학교
- 만 39세 이하. 창업 공간·제품 개발·교육·코칭을 한 묶음으로. 최대 1억 원 규모
- 생애최초 청년창업 지원
- 만 29세 이하 중 사업자등록 이력이 아예 없는 사람만
- 신사업창업사관학교
- 예비 소상공인 대상. 체험 점포 운영, 상품화 고도화, 사업화 자금
- 창업중심대학
- 지역과 대학의 인프라로 지역 내 예비·초기·도약기 기업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 지원
- 초격차 스타트업 1000+
- AI·바이오·우주항공 등 신산업 초격차 분야. 대규모 사업화와 스케일업
-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 구글·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같은 글로벌 기업과 붙어 해외 판로와 서비스 고도화
- 재도전성공패키지
- 실패 경험이 있는 재창업자. 성실경영 평가를 거쳐 시제품 제작과 마케팅 자금을 다시 지원
⑥ 자금 말고 같이 딸려오는 것
정부 지원은 사업화 자금만이 아니다. 회사를 굴리는 데 필요한 세 가지 인프라가 함께 붙는다.
- 공간과 보육
-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학 창업보육센터(BI). 무상이거나 아주 낮은 임대료로 사무 공간과 네트워크를 쓴다
- 기술 개발(R&D) 지원
- 신제품 개발에 들어가는 연구 인력 인건비와 재료비. 사업화 패키지를 마친 뒤 이어 붙이기 좋다
- 융자와 보증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전용창업자금처럼, 시중 은행보다 훨씬 낮은 2%대 고정금리로 담보 없이 빌린다
반드시 먼저 — 체납부터 정리하십시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여도 여기서 막힙니다
- 국세나 지방세 체납이 있으면 서류 심사조차 들어가지 못한다
- 금융권 연체 기록도 같다
- 이건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자격의 문제다. 사전에 정리해 두어야 한다
읽을 때 주의할 점
위의 금액과 요건은 해마다 바뀐다. TIPS의 일반 트랙 R&D만 해도 2026년에 5억에서 8억으로 올랐고, 선투자 요건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갈렸다.
여기 적은 것은 지금 어느 문이 열려 있는지를 가늠하기 위한 지도다. 실제로 신청하실 때는 반드시 당해 공고 원문을 확인하십시오.
2026년 공고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지원 금액과 요건은 해마다 바뀌므로, 실제 신청 전에는 반드시 K-Startup 및 각 기관의 당해 공고를 확인하십시오.
본 자료는 일반적인 재무·경영 정보를 정리한 것이며, 개별 기업의 재무 적정성에 대한 감사 의견이나 투자 권유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기업이 알아두어야 할 것 · 03 · (주)AIVISIONIN VentureBook Team